어깨는 흔히 골프티 위에 골프공이 올려져 있는 것처럼 되어 있다고 해서 불안정한 관절이다. 그럼에도 회전근 개라는 힘줄 때문에 안정화되고 있다. 또, 몸에서 가장 관절 범위가 넓어서 360도 회전할 수 있다. 위에 천정(견붕) 뼈가 있는데 움직이면서 마찰이 일어나고 이 때문에 어깨 관련 질환이 일어난다. 회전근 개 파열의 특징적인 증상이 팔을 90도 올렸을 때 아프다가 더 올리면 괜찮아진다. 통증을 느끼는 범위가 있다. 전형적 증상 중 하나이고, 또 하나는 힘줄이 끊어졌기 때문에 팔을 옆으로 드는 동작, 힘을 주면 정상 팔보다 힘이 떨어지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정형외과 오주한 교수
어깨 질환은 하나의 연속된 병이다. 초기에 염증부터 퇴행성 변화, 부분 파열, 완전 파열, 말려 들어가고, 관절염까지 연속된 병이기 때문에 현재 70세 환자가 아프더라도 실제 이 병은 50대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런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작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확인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
-정형외과 오주한 교수
상완 이두근 고정술
문제가 되는 이두근을 자르고 대흉근을 위로 올린다. 이후 의료용 드릴을 이용해 봉합 나사못이 들어갈 자리를 마련한다.
그리고 봉합 나사못에 달린 봉합실을 이용해 상완 이두근을 통과시킨 후, 상완골 위에서 탄탄하게 고정하게 된다. 회전근개 파열이 초기인데도 상완 이두근이 손상되었다는 건 그만큼 평소 힘든 일을 많이 했다는 증거다.
회전근개 파열
회전근개 파열은 퇴행성 질환이기도 하지만 무리한 운동이나 일로 과하게 어깨와 팔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회전근개 파열을 비롯해 어깨 질환이 있는 경우 치료 과정에서 운동과 찜질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교적 단순해 보이는 동작이지만 밴드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운동하면 근육의 안정성을 키우고 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운동이나 스트레칭은 수술 후 재활치료 효과뿐 아니라 어깨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다른 관절도 똑같지만 어깨 건강에는 스트레칭이 정말 좋다. 특히 어깨는 관절 운동 범위가 다른 관절보다 넓으므로 스트레칭을 통해 양쪽이 똑같은 관절 운동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두 번째는 근력 운동이다. 다른 관절도 똑같지만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감소하면 근력도 떨어지게 되는데, 그러면서 관절에 부하되는 양이 많아진다. 마찬가지로 회전근개 파열도 적절한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면 회전근 개 파열을 지연하거나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정형외과 천용민 교수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을 의심하라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우리 몸의 다양한 근육과 인대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어깨를 회전시키는 회전 근은 극상근, 극하근, 소원형근, 견갑하근 등 4개의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안쪽에는 인대의 일종인 관절낭이 있어 관절을 둘러싸고 있다. 오십견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이들 근육이 손상되어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면서 굳어져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으로 하나의 병이라기보다 증상을 일컫는 말이다. 주로 오십견 혹은 동 결근이라고 부르지만 정확한 병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가장 흔한 오해는 '내가 70대, 30대인데 오십견일까'라는 연령에 대한 오해가 가장 많고, 두 번째는 아프니까 움직이면 안 된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움직여 관절 운동 범위를 회복해야 낫는다. 또, 한 번 걸리면 안 걸릴 것이라는 오해가 있는데, 한 번 앓았어도 또 생길 수 있는 병이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낫는다 생각하는데, 10년 정도 추적 검사 논문을 봤을 때 환자의 절반 정도는 관절 범위가 감소하여 있고 30% 정도는 계속 통증을 호소한다.
-정형외과 오주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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