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급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근원은 수면무호흡증이다. 또한, 심근경색증 등이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살이 찌면 덩달아 건강이 나빠진다. 당뇨와 뇌졸중,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비만은 심지어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한국의 성인 남성 3명 중 1명, 성인 여성 5명 중 1명이 비만이다.
허리둘레를 재서 남자는 90cm, 여자는 85cm가 넘으면, 체지방이나 내장지방, 혹은 지방간, 근육 내 지방이 많다고 예측하면 된다.
-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
키와 몸무게를 이용해 지방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 BMI 체질량 지수를 계산할 수 있는데, 어렵다면 인터넷 검색창에 비만도 계산기를 이용하면 더 쉽게 알 수 있다.
기초대사량과 관련된 근육은 조금밖에 없고 지방이 몸안에 많은 경우가 있다. 피하지방으로 쌓일 수도 있지만 대개 많은 양을 쌓을 수 있는 게 내장 쪽이다. 마른 비만은 중요 근육량은 적고, 팔다리가 가늘며, 배만 볼록 나와 있는 올챙이형 비만이다.
-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
근육량과 당뇨병
당뇨병과 연관성이 더 크다. 근육이 인슐린에 작용해서 혈당을 조절하는 중요한 장기인데, 근육량이 없으면 혈액 속을 떠다니는 당을 쓸 수 있는 근육이 적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근육량이 없고 체지방만 많은 사람들, 근육량이 없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잘 생기고, 당뇨나 심혈관 질환으로 넘어갈 위험이 훨씬 높아진다. 몸무게만 따지면 안 된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기 때문에, 같은 몸무게라도 근육량 차이는 클 수 있다.
-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
술과 비만
알코올이 몸에 들어가면 30%는 위점막으로 흡수되고 나머지는 소장에서 소화된다. 이때 흡수된 지방은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보내진 후, 지방 분해 효소에 의해 분해되어 우리 몸에 에너지로 쓰인다. 하지만, 알코올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지방 분해 효소의 기능이 약화된다. 때문에 혈중에 떠돌아다니는 중성지방이 많아진다. 알코올이 직접적으로 지방을 만들진 않지만 지방 분해 능력을 떨어뜨려 내장과 혈액에 지방이 쌓이게 되는 것이다.
불면증과 비만
우리 몸은 깊은 잠에 빠지면 뇌하수체에서 성장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성장 호르몬은 지방을 태우고 근육을 생성한다. 반면 수면이 충분하지 못하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적어 지방 소모가 줄어든다. 또한, 위와 지방 세포에서 신호를 보내는 식욕 조절 물질이 잘 작동하지 않으면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우리가 뇌를 편하게 해 줘야 우리 주변에 음식이 많구나 하고 편하게 느껴서 더 음식을 안 찾게 되어 있다. 수면 시간이 제대로 안 될 경우 신호전달, 식욕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물질 들이 흔들리게 되고, 살이 찔 수밖에 없는 것이다. 보통 7~8시간 수면을 하면 살 빼기에 최적의 수면시간이 된다. 하지만, 6시간 이하 혹은 9시간 이상 자면 오히려 살이 찐다.
-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
내장지방
나이가 들 수록 근육량이 떨어지고, 성장호르몬이 떨어지는 등 변하기 때문에, 당을 소비하는 근육량이 줄어들고 내장지방이 쌓이는 몸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중년 이후 남성을 보면 배가 볼록하고,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간 등에 지방이 잔뜩 차있는 비만이 많다.
-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
제일 먼저 빠지는 건 내장지방이다. 그다음에 피하지방도 빠지는 순서가 있는데 윗배 쪽에 있는 피하지방이 빨리 빠지고, 골반이나 엉덩이, 아랫배에 있는 지방이 제일 늦게 빠진다. 빠른 효과를 위해 지방 흡입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방 흡입을 통해 뺄 수 있는 지방량은 많지 않다.
-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
건강한 살 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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