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명의] 골절 치료 (EBS)

한사랑 2022. 4. 16. 23:35

 

골절 부위가 일이 생기고 안 좋아지는 것은 대부분 연부 조직이다. 피부 상태를 잘 관리하고 뼈에 피를 공급하는 조직들이 있다. 그런 조직에 대한 손상을 최소한으로 주고 골절을 고정할 때는 튼튼하게 하고 수술 후에는 운동을 빨리 시키고, 재활치료를 빨리하는 것들이 대원칙이다.
-정형외과 이영호 교수


골절의 구분

 

 

골절이란 뼈가 부러지거나 금이 간 것으로 피부 손상 없이 뼈만 부러진 비개방성 골절과 부러진 뼈가 손상된 피부 밖으로 나온 개방성 골절로 나뉜다. 

 

 

 

뼈의 분쇄 정도에 따라 단순 골절과 여러 조각으로 부러진 복합 골절로 나뉘기도 한다. 

 

 

또, 골절 위치에 따라 관절 내 골절과 뼈 중간 부위가 부러진 간부 골절로 나뉜다. 

 

 

 

뼈가 붙는 과정

 

뼈가 부러지면 미세 혈관들과 골막이 찢어지면서 부러진 틈 사이에 출현된 피가 굳어 혈종이 생긴다. 그 혈종 안에는 혈관을 통해 공급된 세포들이 있는데 이 세포들이 뼈 생성에 도움을 준다. 이 세포들의 영향으로 혈종은 말랑한 뼈로 변하고 점점 굳어가면서 부러진 뼈를 붙게 한다. 

 

 

 

부러진 뼈 사이로 생성된 혈종

 

 

 

골절 치료의 목표

 

의학이 발전했다고 하나 의사가 아직도 0.1mm의 뼈도 붙일 수 없다. 의사의 일은 자연치유 과정을 이해하고 어떤 환경에서 자연치유가 잘 일어나는지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첫째, 골절 부위의 안정성이 있어야 한다. 고정이 불안하고 흔들리면 이식해 놓은 뼈가 흡수되고 없어져 버린다. 둘째. 뼈가 안 붙은 부위는 끝이 경화되어 있다 해서 돌처럼 단단해져 있다. 그리고 끝부분은 피가 잘 안 가는 현상이 생긴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필요하면 제거해서 이식을 받아들일 부분이 피가 잘 공급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뼈를 이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자기 뼈를 떼서 넣어도 뼈가 다 흡수되어 버리거나, 다시 연결이 되지 않아 불유합이 생길 수 있다.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 

 

 

골절 치료의 목표는 뼈를 붙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기능 및 외관에 이상이 없는 모양을 회복하고 뼈를 붙이는 것이 기본 목표고, 궁극의 목표는 다치기 전에 기능을 가능한 한 빨리 회복하는 것이다.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 

 

 

 

골수염이 치료가 잘 안 되는 이유

 

첫째는 병소를 근본적으로 제거 수술하지 않고 범위가 국소적으로 되어 병소가 제거는 됐지만 남아있는 경우 시간이 지나 균이 다시 증식하여 재발하는 경우이다. 이것이 수술을 계속했음에도 '병이 안 낫는다.'라는 큰 요인이다. 두 번째는 살을 잘 덮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작은 구멍으로 고름이 나왔던 주변 피부를 보면, 뼈가 피부 밖으로 노출됐었는데 긴 시간 동안 소독을 해서 간신히 새살이 차오르면서, 뼈를 덮고 있는 살로 덮여 있는 곳은 수술을 반복해도 골수염이 재발하는 원인이 된다. 만성 골수염 혹은 감염성 불유합 진단이 내려지면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이 '치료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환자 대부분이 치료가 안돼 계속 소독하며 평생 살아야 한다는 식의 이야기를 듣고 포기하고 지내다가 고름이 계속 나오고 생활이 불편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 

 

골절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넘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환자분에게 뼈가 약해서 부러진 것이 아니라 넘어져 골절된 거라고 말한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 지팡이를 짚으면 된다. 노인 골절, 골다공증성 골절들의 상당 부분이 예방된다. 그리고 운동을 통해 걷거나, 맨손 체조 등을 통해 근력을 키워야 하고, 그다음이 약물 등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정형외과 이영호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