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디스크와 척수증
목디스크와 척수증, 비슷한 듯 하지만 결과는 전혀 다르다. 만일 뇌에서 이어지는 중추신경인 척수가 손상되고 있다면 사지 마비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척수증의 증상
다음 증상 중 세 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주목해보자.





팔다리의 움직임, 만졌을 때 감각을 느끼는 모든 중추의 중심은 뇌이다. 젓가락질을 할 때 뇌에서 근육을 움직이게 명령을 내려 젓가락을 찾게 된다. 그러면 뇌에서 젓가락을 잡는 근육까지 신경 자극 신호가 전달되어야 되는데 이 뇌와 바로 연결된 부분이 척수이다. 척수는 목뼈, 등뼈, 허리뼈 가운데에 길게 자리 잡고 있고 뇌와 바로 연결되어 있다.
-신경외과 김근수 교수
경추의 구조
척추 중 머리와 몸을 이어주는 목뼈가 경추이다. 경추는 머리를 받쳐 주고 목을 앞뒤 좌우로 움직이게 해 준다. 척추 사이에는 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이 있어 움직임을 자유롭게 해 준다.
단면을 보면 수핵과 섬유륜으로 이루어진 디스크가 있고 그 뒤쪽엔 중추신경 다발인 척수가 그 좌우엔 척수에서 나온 가지 신경인 신경근이 있어 팔과 다리로 신경을 전달해 준다.

척수증의 원인
사지 마비의 위험까지 불러오는 척수증!
척수를 압박하는 어떤 질환도 척수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목 디스크. 디스크가 밀려 나와 척수를 누를 수 있다. 척추뼈 몸통 뒷면의 후종 인대가 석회화되면서 신경을 누르는 후종인대 골화증이 있다. 그리고 후궁뼈 앞쪽 황색 인대가 두꺼워져 늘어나 척수를 누르기도 하는 황색 인대 골화증이 있다. 또한 노화에 의한 경추관 협착증이 생겨도 척추뼈가 무너지고 좁아지면서 척수를 눌러 척수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척수가 손상되어 마비가 진행되면 아래 왼쪽처럼 무릎을 살짝만 쳐도 과잉 반사가 일어난다.

손가락을 건드려도 다른 손가락들이 과하게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다.

후종인대 골화증
경추는 척추뼈가 어긋나지 않도록 지지해주는 전종인대와 후종인대가 있다. 그런데 그 인대가 점점 자라서 뼈처럼 굳어지는 질환이 바로 후종인대 골화증이다. 문제는 후종인대가 자라면서 중추신경인 척수가 있을 공간을 차지해 버리는 것이다. 점점 공간이 좁아지면서 신경은 손상되고 마비가 시작된다.


경추 척수증은 주사나 약물로 치료가 되는가?
경추 척수증의 치료에 신경 주사는 효과가 없다. 단순히 통증을 일시적으로 가라앉히거나 척수 주변의 염증을 감소시켜 일시적으로 증상을 호전시키는 효과는 있을지 모르나 치료 효과는 없다. 척수가 압박되어 내부 변화가 이미 진행되는 경수 척수증은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한다. 가장 확실한 것은 근력 마비가 진행되었을 때 비로소 척수증의 심증을 갖고, 환자 자신도 확실하게 척수증을 확신하게 된다. 그 증상은 균형감의 상실이다.
- 신경외과 김근수 교수
척수증
척추를 지나가는 신경은 크게 가운데 있는 척수와 척추뼈 사이로 가지를 뻗은 신경근이 있다.

척수가 눌리게 되면 운동신경 이상이나 마비가 나타나고 가지 신경을 누르면 저림이나 시림과 같은 감각이상이 나타난다.

단순히 가지 신경만 누른 목디스크는 운동이나 약물 등의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척수 손상이 나타났다면 반드시 수술로 눌린 신경을 풀어줘야 한다.
목디스크 환자의 통증
목디스크 환자의 가장 괴로운 첫 증상은 날개뼈 주변의 통증이다. 날개뼈 주변의 통증의 이유는 팔로 가는 신경이 목에서 나와 가는 도중에 승모근과 견갑골로 가는 근육에 짧은 가지 신경을 먼저 보내준다. 그렇기에 날개뼈 부위가 가장 아프게 된다.
- 신경외과 김근수 교수
척수증의 빠른 치료 필요 이유
척수는 중추신경이기에 세포가 한번 사멸하면 다시 생기지 않는다. 만약 척수증이 진행 과정에서 척수가 눌려있으면 세 가지 세포 형태가 나타난다. 첫째, 정상적으로 생존해 있는 세포, 두 번째, 이미 죽은 세포의 일부 아주 극소수, 세 번째 눌려 있어 죽지는 않았지만 기능을 못하는 세포이다. 만약 일찍 눌린 신경을 풀어주고 척수증을 수술로 풀어주면 중간 부분에 있는 세포가 기능을 다시 원활하게 해 정상으로 돌아온다.
- 신경외과 김근수 교수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의] 골절 치료 (EBS) (0) | 2022.04.16 |
---|---|
[명의] 비뇨기과 : 전립선암, 방광암 (EBS) (0) | 2022.04.16 |
[명의] 갑상선암의 두 얼굴, 착한 암은 없다! (EBS) (0) | 2022.04.16 |
[명의] 위염과 조기 위암 (EBS) (0) | 2022.04.16 |
[명의] 탈모 :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원형탈모증 (EBS) (0) | 2022.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