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명의] 고혈압 그리고 합병증, 만병의 근원 (EBS)

한사랑 2022. 3. 26. 20:01

 

고혈압에 따른 질환


혈관의 압력이 세지면 뇌혈관이 망가져 뇌출혈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동맥경화로 인해 심혈관이 좁아지면서 흉부 대동맥류 같은 심혈관 질환도 생겨난다. 콩팥에 미세혈관을 망가뜨리고 망막의 모세혈관의 출혈을 일으켜 망막의 기능이 상실될 수도 있다.

 

고혈압 합병증 : 뇌출혈
고혈압 합병증 : 심혈관 질환
고혈압 합병증 : 콩팥 미세혈관 손상, 망막 출혈에 따른 기능 상실

 

 

 

정상 혈압이란?


혈압이란 혈액이 혈관벽에 미치는 압력을 말한다. 심장은 수축과 이완을 통해 온 몸으로 혈액을 내 보내는데 심장이 수축할 때의 혈액 압력을 수축기 혈압, 이완되면서 확장될 때를 확장기 혈압이라고 한다. 

 

혈압은 수축기 혈압 120, 확장기 혈압 80 미만일 때를 정상 혈압으로 본다. 140 또는 90 이상이면 1기 고혈압으로 치료를 시작해야 할 때다. 

 

 

백의 고혈압, 가면 고혈압

 
평소 괜찮다가 병원에만 가면 혈압이 높게 나오는 것을 백의 고혈압이라고 한다. 반대로 병원에 오면 정상으로 측정되는 경우를 가면 고혈압이라고 한다. 이에 정확한 치료를 위해 혈압이 높게 나온 경험이 있다면 반드시 24시간 활동 혈압을 측정하는 게 좋다. 

 

 

대사 증후군


고혈압과 혈당 장애, 이상 지질 혈증, 복부비만을 대사 증후군이라고 한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게는 없는 사람보다 당뇨병에 생길 확률이 두 배 이상 높아지는데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비만과 운동부족 즉 고혈압을 일으키는 나쁜 생활습관은 혈당 역시 상승시켜 당뇨병을 불러 올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대사증후군 : 고혈압, 당뇨, 중성지방 증가, HDL 콜레스테롤 감소

 

심장에서 출발해 온몸을 돌고 온 혈액은 콩팥에서 걸러진다. 만일 고혈압으로 인해 콩팥이 지속적으로 손상되면 결국 이식이나 투석을 해야 한다. 고혈압이 무서운 이유는 그대로 방치할 경우 이런 무서운 합병증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센 압력을 받다 보니 혈관은 늘어나거나 혈액의 흐름에 따라 굳게 된다. 또 혈관벽이 약해지게 되거나 심할 경우,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혈관이 터지기도 한다. 

 

 

 

심혈관 질환의 대부분이 동맥 경화 질환이다. 정확히는 죽상 경화 질환이라고 하는데 거기에 고혈압이 굉장히 중요한 위험인자로 작용하고 당뇨, 흡연과 더불어 상승효과를 일으켜서 동맥 경화를 많이 만든다. 그 외에도 혈압 압력 자체로 각 기관을 망가뜨리는 것이 있는데 그게 바로 심부전, 심장부전, 그리고 신장 내에 압력이 높아지는 신부전도 마찬가지이다. 크게 말해 고혈압은 첫째, 동맥 경화에 대한 위험인자이고, 둘째, 고혈압의 압력 자체로 심장 혈관 질환이 생긴다 할 수 있다. 

 

 


 

 

순환기내과 김철호 교수는 고혈압이 진짜 무서운 병이라고 한다. 역사상 미국 통계를 보면 고혈압 치료가 가능했던 시점부터 심혈관 질환의 사망률이 이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신경외과 안재성 교수는 고혈압의 심한 정도가 뇌졸중의 발생 빈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가능한 한 빨리 고혈압 치료를 해야 더 큰 손상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심장내과 김우식 교수 또한 조기에 치료해야지 이후 병이 되고 장애가 돼버리면 치료가 어려울뿐더러 영구적 치료가 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 

 

모든 의사들이 하나같이 평소 자신의 혈압을 확인하고 알고 있으며, 나트륨(소금) 섭취를 줄이고, 운동 등의 생활 습관을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혈관 질환이 생기고 난 후 고혈압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굉장히 늦기 때문에 젊어서부터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