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명의] 노화를 늦추는 5가지 열쇠 (EBS)

한사랑 2022. 3. 23. 19:11

 

많은 의학자들이 노화는 더 이상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질병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한다. 

노화, 노화 세포란 무엇인지 그리고 노화를 늦추는 열쇠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노화 세포 : 주변 조직 파괴, 노화 유발 물질 분비, 다른 세포까지 노화 촉진

 

 

노화세포가 손상되면서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 몸의 세포 안에는 에너지를 생성하는 미토콘드리아가 있다. 미토콘드리아는 포도당이나 지방 같은 영양분과 산소를 결합해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이 과정에서 산소 중 일부가 불완전한 활성 산소가 되는데, 활성 산소는 흔히 체내의 무법자로 불린다. 활성 산소는 DNA를 공격하고, 단백질, 지질과 반응하여 체내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면서 기능을 잃게 만든다. 이렇게 기능을 잃은 세포를 노화 세포라고 한다. 이것이 좀비처럼 죽지 않고 노화를 촉진시키게 된다. 이 처럼 노화 세포가 주변의 세포까지 노화 세포로 만들게 된다. 노화세포가 뼈에 축적되면 골다공증을 유발하고, 혈관에 축적되면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Key #1. 생활 습관이 노화 속도를 늦춘다.

 

우리 몸속 세포는 염색체로 이루어져 있는데 염색체 끝부분에 텔로미어는 DNA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인간의 몸은 끊임없이 세포 분열을 하고 이를 통해 텔로미어의 길이도 짧아진다. 그런데 일정 수준 이하가 되면 세포는 분열을 멈추고 노화하게 된다. 즉, 텔로미어의 길이가 노화를 설명하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그러나 텔로미어의 길이는 세포 분열뿐 아니라 생활 습관 등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짧아지게 된다. 빌 앤드루스에 의하면 텔로미어가 줄어드는 속도를 최저로 늦추기 위해서는 담배를 피우지 말며, 비만이면 안 되고 운동을 하라 이다. 

 

세포 손상의 중요 원인은 활성 산소이다. 활성 산소는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오는 것이다. 활성 산소는 주변 조직의 전자를 빼앗아 망가뜨린다. 이를 통해 세포 안에 유해 물질이 들어오게 되어 노화가 촉진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것은 자연스러운 대사 과정 이외에도 생활 습관에 기인하는 것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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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2. 노화 세포 제거 식품을 먹어라. 

 

그 간의 연구에 의해 퀘르세틴과 다사티닌과 같은 약물에 의해 임상적으로 노화 개선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용량과 부작용 등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퀘르세틴(Quercetin) 은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즉, 천연물이 노화 세포를 죽일 수 있다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퀘르세틴은 적양파, 케일, 브로콜리, 사과 껍질, 방울토마토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노화 세포만 골라서 없애는 피세틴(Fisetin) 은 딸기, 연근, 감, 포도, 오이, 키위, 양파, 사과에 함유되어 있다. 

 

 

 

Key #3. 소식 (칼로리 제한) 

 

영양소 결핍 없이 칼로리만 20~30% 적게 먹는 방법을 소식이라 일컫는다. 소식은 수명 연장은 물론 심뇌혈관질환, 암, 치매까지도 예방할 수 있다. 연구에 의하면 소식은 시르투인(Sirtuin)이라는 노화 방지 유전자를 활성화한다고 한다.

 

소식을 했을 때, 뇌, 간, 콩팥 등의 신체 일부 조직에서 장수 유전자로 알려진 시르투인이 만들어진다. 노화 유발 물질(mTOR)은 억제하고 장수 호르몬(Sirtuin)은 증가시킴으로써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높여 세포의 수명을 늘린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소식은 체중 감량, 혈압, 혈당 조절, 혈중 지질 개선 효과와 더불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 개선에도 관여한다고 한다. 또한, 인지 기능 개선과 정서적 안정, 삶의 질 개선 효과도 있다고 한다. 

 

 

 

Key #4. 염증 수치를 낮춰라. 

 

염증은 병원체로부터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이자 면역 시스템이다. 우리 몸에 병원체가 침입하면 즉각적으로 알아차리고 공격해 사멸시킨다. 태어날 때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면역력으로 모든 병원체를 공격하는 것을 선천 면역이라 한다. 반면, 항체 기억 세포 등 과거의 정보를 바탕으로 이전에 침입한 병원체를 기억해 신속하게 방어 작용하는데 이를 후천 면역이라 한다. 그런데 노화가 진행될수록 학습이 필요한 후천 면역은 쇠퇴하는 반면 선천면역은 지나치게 활성화함으로써 만성 염증 상태를 유발하게 된다.  

 

 

만성 염증은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져 전신 건강을 위협한다. 대사증후군 심혈관계 질환뿐 아니라 치매와 암과 같은 노화 관련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된다. 

 

 

@EBS 명의

 

 

인간의 면역체계는 외부에서 균이 들어오면 염증 유발 물질을 뿌려 균을 죽이게 된다. 그런데 과음, 흡연, 스트레스, 비만과 같이 균이 들어오지 않았는데도 염증 유발 물질이 지속적으로 분비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만성 염증을 일으키며 신체가 손상되게 된다.  

 

운동은 만성 염증을 줄이는 중요한 방법이다.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에서 마이오카인 (운동 시 골격근세포에서 생성되는 단백질 등의 물질로 항염증, 항산화, 면역 기증 향상 작용을 함)이라는 물질이 나오며 염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또한, 운동은 체중을 줄여주게 되며 비만세포가 줄어들게 된다. 비만세포에서 많은 염증 물질을 분비하는데, 비만세포가 없어지면 만성염증도 줄어들게 된다. 

 

 

Key #5. 블루존에서 배우는 노화 방지 생활 습관 

 

블루존 식단의 가장 큰 특징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 페놀이 함유된 식품을 많이 섭취한다는 것이다. 다양한 색의 채소에 많이 포함된 폴리페놀은 수천 가지가 넘는데 노화 세포 제거 물질인 퀘르세틴도 그중 하나다. 녹차에 많은 카테킨도 폴리 페놀의 일종이며, 심장병 예방에 좋은 레드 와인에도 폴리 페놀 성분이 들어 있다. 

 

폴리 페놀은 항산화 효과가 있고 염증을 줄여 준다. 혈전을 막아주고, 면역조절을 한다. 또한, 노화 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한다. 폴리 페놀은 식물이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 물질이다. 이 물질을 섭취하면 우리 몸에서는 세포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 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하게 된다. 폴리 페놀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제철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먹는 것이다. 하루 다섯 차례 먹는 것을 권장한다. 

 

@ EBS 명의

 


노화 방지 의학의 권위자로 알려진 연세대학교 이덕철 교수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똑같이 늙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자신의 생활 습관에 따라 노화 속도를 늦출 수도, 빨리 진행될 수도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 어떠한 한 가지 식품이나 약물로서 노화를 늦추는 방법은 없다고 한다. 바른 음식을 먹고, 운동 등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기본적인 방법만이 가장 효과적인 것임을 다시 한번 배울 수 있었다. 그러나, 항상 실천이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