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방문기
동거 가족 중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성남시 수정구 보건소를 방문했다. 아침 9시를 조금 넘긴 시간 도착하니, 이미 50여 명의 대기줄이 있었다. 다행히 춥지 않은 날씨와 빠른 검사로 대기줄에서 기다린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PCR 통합 QR' 접수
PCR 검사 접수는 'PCR 통합 큐알' 을 통해 가능했다. 개인 인적 사항과 검사 목적 등을 체크하고 제출을 하면 보건소 건물 안쪽으로 들어간다. 전자 문진 접수가 어려운 분들의 경우, 건물 안쪽에 접수를 도와주는 보건소 직원이 따로 있었다. 검사 키트를 받는 대기줄은 두 군데로 나뉘어 있었다. 한쪽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 별도로 이동하는 줄이었다.
신분증 확인과 검사
신속항원 양성자와 별도 이동을 하였지만, 이후 이어진 PCR 검사는 다시 같은 줄이다. 감염에 따른 구분 관리보다는 접수 과정에서 행정적 관리를 위해 나눠두었던 것 같다.
부스 안에 간호사들이 장갑 낀 손만 내민 채 신분증 검사 이후 바로 PCR 검사를 진행했다. 많은 검사를 받아왔지만 항상 코찌를 때 잘 못 참았는데, 오늘 담당 간호사는 그리 깊숙이 찌르는 것 같지는 않았다.
성남시 수정구 보건소의 선별 검사소의 경우, 대기줄은 좀 길지만 보건소 인력이 각 단계마다 잘 배치되어 있고 분업화가 잘 이루어져 신속하게 검사가 완료되었다. 대기부터 검사 완료까지 한 시간이 채 안돼서 끝났다. 불필요한 대기 없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 만족스러웠다. 검사 결과는 다음날 오전 9시부터 순차적으로 나온다고 했다. 검사 비용은 별도 없었다.
주변 지인들의 가정도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이제는 한 번씩 걸리고 지나가야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모쪼록 코로나가 빨리 한풀 꺾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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